워낙 넓은 탓에 1년이 가도록 소의 발자국이 한 번도 지나지 않는 초지가 도처에 널려있어 봄이면 얼레지가 지천이고 가을에는 구절초가 군락을 이룹니다.
또 소들의 목마름을 달래 기위해 조성해 놓은 삼정호에는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아예 텃새로 들어앉았습니다.
목장의 울타리를 따라 난 백두대간 능선에 종주산행의 발길이 잦아지고 대관령 목장의 뛰어난 경관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겨울이면 구릉을 오르내리며 눈썰매를 타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